검정색 모던한 바탕의 앨범 표지 안에 치에 아야도와 아이 하나가 편안한 웃음을 띄고 있다. 이 음반은 일본에서 지난 99년 발표된 치에 아야도의 세번째 음반. 발매 당시 많은 화제와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.
특별히 한국 팬들을 위해 \'Oh, My Darling Clmentine\' 을 한국어로 새롭게 노래하여 수록하기도 한 이번 음반에는 모두 15곡이 수록되어 있다. 첫 곡인 빌리 조엘의 \'New York State Of Mind\' 는 멋드러진 치에의 보컬을 6분간에 걸쳐 감상할 수 있다. \'본토의 스캣을 가장 잘 표현한다\'는 그녀의 스캣을 맛볼 수 있는 \'Bye Bye Blackbird\'는 2분 여의 짧은 러닝 타임이 아쉬울만큼 화려한 빛을 발한다.
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듣기 좋은 재즈 음반이다. 어슬픈 흉내가 아닌, 정통 재즈 보컬의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. 피아노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느낌들이 감상 내내 짜릿한 청량감을 안겨주는 음반. 국내에 먼저 발매되었던 [Natural] 의 편안함과 비교해서 들어보면 흥미로울 듯 싶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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